제59기 최고위정책·인문과정 국내세미나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소중한 친목을 도모할 수 있었던 공동의 장 마련

 

 

『제59기 고려대학교 최고위정책및인문과정 국내세미나』가 개최되는 첫째 날, 떨리는 마음으로 고려대역에 도착했다. 정책대학원에서 최고위과정 조교로서 일하고 있는 나는, 이번 국내세미나가 다소 긴장이 되었다. 단순히,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세미나가 열려서가아닌, 최고위과정 조교로서 여러 원우분들과 함께 여러 가지 좋은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관광버스에 탑승하시는 원우분들께서 밝은 얼굴로 인사해주시니, 잠시 동안 긴장했던 사실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금방 적응을 할 수 있었다. 이후부터는 긴장보다는, 그저 '보람찬 1박2일간의 일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다만,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니 다소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출발시간대가 오후 2시경이었는데 당시 날씨는 살짝 더운듯하면서도 화창했기에 '기상예보가 틀린 것이었으면' 하는 약간의 희망을 가진채 충남 부여군으로 출발하였다. 관광버스로 이동하면서, 약간의 쉬는 시간이 있었고 다음 일정을 위해 푹 쉴 수 있었다.

 

 우리의 숙소는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롯데부여리조트 콘도 였다. 숙소 건물은 복도가 아치형으로 나있는 건물이었는데, 주변 관경과 잘 어우러진 형태의 건물이었다. 마치 우리를 환영하듯, 알록달록한 창문들이 더욱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빛나고 있었다. 숙소에 짐을 놓은 후,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에, 리조트 정경마당에서의 바베큐파티가 진행되었다. 비록 비오는 날씨 때문에 파라솔 밑에서 고기를 구워야 했지만, 원우분들께서는 그동안의 못했던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시면서 화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가셨다. 최고위정책및인문과정의 원우분들께서는 모두 사회각계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시는 분이시기에, 원우분들이 모여서 고기와 함께 나누는 만담은, 아직 사회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나로서는 듣기만 해도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단순히 석식에 그친 것이 아니라, 보고 들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다. 그렇게 밤 깊은 줄 모르는 부여에서의 첫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찬 새벽공기를 마시며 당차게 하루를 출발하였다. "고생이 많다"라며 원우님께서 사주신 커피 한 잔은 부여에서의 이튿날 아침일정을 수행하기 위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에 충분하였다. 약속된 집합장소에 모여서 간단한 인원체크를 마친 후, 다음 장소로 출발하였다.